발목 삐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 방법

   발목 주위 관절이 지지해 주는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을 발목이 삐었다고 말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보존적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하겠지만 보통 1달 이내에 다 회복됩니다. 고정 및 안정, 찜질, 압박붕대로 테이핑, 다리 들어 올리기를 통해 발목 통증은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해 보도록 합시다.

 

 

  고정 및 안정

  발목이 삐었을 때는 고정 및 휴식이 중요합니다. 일단 찢어진 부위는 인장강도가 낮아져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자꾸 움직이게 되면 미세하게나마 더 찢어지게 됩니다. 회복되는 기간이 더 오래 걸리거나 손상 부위에 출혈이 생기게 되죠. 그렇게 되면 그 부위에 있는 체액이 빠져나가게 되어 우리 몸은 수분 부족 상태를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물이 찬다라고 하는 붓기가 더 많이 생기게 되죠.

  찜질

  찜질을 하는 이유는 진통효과와 혈액 순환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냉찜질을 하면 다친 부분에 혈액 순환을 감소시켜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게 될 뿐만 아니라 찜질 후에 우리 몸은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혈액 순환을 더 활발히 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통각이 마비되어 일시적으로 진통 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천이나 수건으로 감싸서 하시고 한번 할 때 15분에서 20분 정도 하셔야 동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알레르기, 순환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하시면 안 됩니다. 온찜질은 반대로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는다면 온찜질로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압박붕대로 테이핑 및 다리 들어 올리기

 압박붕대로 테이핑을 해서 압박을 하게 된다면 혈류를 제한하여 부종을 억제하는 효과와 더불어 근육이 한계 이상으로 수축하는 것과 이완하는 것을 억제해서 해당 부위의 근육의 움직임을 일부 제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를 보조적으로 지탱하면서 그 방향으로 과도한 힘이 걸리지 않게 하는 보조적인 역할도 하죠. 게다가 테이핑을 하게 되면 피부를 들어 올려 줌으로써 염증과 고여 있는 부종이 빨리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다리에 높은 베개를 한 두 개씩 고아서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리는 이유는 중력에 의해 손상부위의 압력을 낮춰서 염증과 부종이 한 곳에 고여 있는 것을 막아 줍니다.
 
  이 방법들은 발목을 가볍게 삐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만약 발목에 멍이 들거나 만졌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시거나 동일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실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목 인대 파열은 X레이상으로도 관절의 벌어짐 정도로 체크가 가능하니 처음부터 초음파나 mri검사를 하지 마시고 X레이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하면 그때 복합적인 검사를 통해 보존적 치료나 수술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