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한 이유
- 콩지님의 일상/일기
- 2014. 3. 6.
사람들은 외제차를 끌고 호텔에 들어오면 90도로 깍듯이 인사하고 추리닝 바지를 입고오면 아무런 인사도 없는 그런 세상인 것 같습니다. 오로지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기에 그 사람이 잘 사는 것 같거나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하면 너도나도 부러워하고 영세한 사업을 하면서 소박하게 살고 있는 사람은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는 세상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행복의 가치는 자기 자신의 생각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면 돈은 좀 있어야 하나라고 저 또한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니 오히려 돈 걱정없이 살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아끼고 조금 더 버는 것 말입니다. 예전에는 남들이 좋은집에 좋은차를 타고 다니면 엄청 부럽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자신의 돈은 별로 없고 빚이 많은 사람들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좋아 보여도 돈주머니에 구멍이 뚫려서 매달 쭉쭉나가는 것을 바라보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일도 힘들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전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남들은 공부하는데 리니지가 왠말이냐고 하지만 전 리니지 장사를 하면서 소소하게 아데나를 벌고 있고 취미 생활로 블로그와 사진찍기를 합니다. 하지만 전부다 제 취미도 돈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돈이 들어오죠. 블로그로 돈을 벌고 음식을 공짜로 먹고 아데나를 팔아 현금화하고 그야말로 제가 좋아하는 일이면서 돈을 버는 일입니다.
예전에 낚시인을 모집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그런데 낚시를 가도 같이 데려가는 사람은 돈을 벌고 모집되어서 돈을 내고 가는 사람도 있고 갈때마다 조과가 좋아서 감성돔 같은 것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번 가는데 10만원이라는 돈이 들지만 누구는 10만원을 쓰는데 누구는 5만원을 벌어 5만원을 쓰고 어떤 사람은 오히려 더 버는 것이였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본업의 중요성은 아주 큰 것 같습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공무원이나 전문직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러움을 받죠. 그런 곳을 가고도 안맞아서 나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하지만 따져보면 나에게 엄청 안맞는것은 실제로 별로 없습니다. 하다 보니 좀 힘들고 지쳐서 하기 싫고 그런 것이지 말이죠.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가져야 합니다. 취미도 계속 하다 보면 본업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순간이 되면 준전문가가 되어 있고 그 여파로 약간의 비밀지갑이 생기는 것이죠.
물론 동남아나 그쪽 가난한 지역에서는 욕심없이 사셔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적 가치라는게 커서 어떻게라도 과시를 하고 싶은 한국에서는 그게 힘들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행복해 질려면 세 가지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째는 내가 너무 맞지 않는 본업이 아닌 이상 그 일을 꾸준히 할 것. 두 번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를 가질 것. 단 취미로 수익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그리고 소소한 가정을 꾸리면서 욕심없이 산다면 진짜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지 않을 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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