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 카톡 답장이 느리네요..
- 콩지님의 일상/일기
- 2015. 2. 20.
멘붕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소개팅녀가 카톡 답장이 너무 느립니다. 1시간에 한번 오질 않네요 2~3시간에 한번씩 오긴 오는데.. 이미 지쳐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저한테 마음이 없다는 것을 이제 체념하지 않는다면 계속 이렇게 찌질하게 끌려 다니다가 끝날 것이 뻔할 뻔자기 때문이죠. 다들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하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관심이 있던 없던 내가 할 일에 집중을 못하게 되는 것이 제일 후회스럽습니다. 그리고 또한 카톡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를 해서 하루를 웃거나 아니면 하루종일 우울감에 빠지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솔직히 휴대폰만 오늘 바라보고 무슨 일이 있나 뭘 하나.. 어제까지는 분명 연락이 잘 되었는데.. 그리고 주선자도 내가 마음에 든다고 말을 했었는데..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하고 이거 제대로된 대화 한번 못해보니.. 답이 없다고 생각을 하네요.. 제가 너무 띄워 줘서 부담스러웠나.. 하여튼 초보라서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만 잡고 있지 않고 그냥 핸드폰을 끄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봐야 되겠습니다. 요즘 부쩍 힘들어 누군가에게 마음으로 의지하고 싶은 것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나도 친구들처럼 그냥 이런 것들에 신경쓰지 않고 내 일에 열심히 충실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무튼 찐따의 주절주절 후기였습니다. 좀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서 누군가에게 카톡이 씹혀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모태솔로이지만 언젠가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 글을 2023년도에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지금은 여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지 않습니다. 모쏠 찐따였을 때의 글을 읽어보니 정말 이때는 제 자신이 역겨울 정도네요. 하지만 모태쏠로분들도 본인이 열심히 살았고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당신이 모쏠이라면 주짓수 같은 체력적으로 힘든 운동들을 추천드립니다. 숨이 찰 정도로 달리거나 운동을 하면 정신도 맑아지고 몸도 튼튼해 져서 매력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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